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12일 오후 8시께 대구 동구 대림동의 고속도로 옥외광고탑 공사현장에서 카고크레인을 동원해 S건설 소유의 공사용 100㎾짜리 발전기(무게 3t)와 용접기 등 시가 1천만원 상당의 공사장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훔친 발전기 등을 경북 영천시 대창면의 창고에 보관하면서 내다팔기 위해 도색까지 마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공사장 인근 지하철 차량기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찍힌 카고크레인 모습을 토대로 대구~영천~경산 국도의 방범카메라를 분석해 크레인 차량을 확인한 뒤 용의자를 추적, 3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김씨 등은 경찰에서 '큰 돈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장에서 일하면서 봤던 값나가는 장비를 떠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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