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36개 난타전…키퍼들 ‘선방쇼’만 빛났다
슈팅 36개 난타전…키퍼들 ‘선방쇼’만 빛났다
  • 이상환
  • 승인 2019.04.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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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수원전 0-0 무승부
슛하는 김대원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구FC의 경기. 대구 김대원이 슛을 하고 있다.

대구FC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경기에 나섰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대구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 7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보탠 대구는 대구는 승점 10(2승 4무 1패)으로 5위를 지켰다. 하지만 대구는 최근 정규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등 3경기에서 2무 1패에 머무는 등 승리를 맛보지 못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구는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공격조합인 ‘에드가-세징야-김대원’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을 오랜만에 가동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골잡이 에드가와 올해 정규리그 전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세징야 모두 침묵했다.

특히 K리그1 개막 이후 빠짐없이 공격포인트(3골 4도움)를 올렸던 대구의 세징야는 팀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난타전이었다.

이날 대구 27개(유효 14개), 수원 9개(유효 4개) 등 36개의 슈팅을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상대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구의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와 수원의 노동건이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골문에 자물쇠를 채웠다.

전반 초반 대구의 역습이 빛났다.

대구는 전반 20분 츠바사가 차단한 공을 정승원-세징야이 에드가에게 이어졌다. 에드가의 백 패스를 이어 받은 김대원의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수원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에 막햐 무위에 그쳤다.

2분 뒤에도 에드가가 페널티 아크 뒤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쐈지만 다시 노동건의 거미손을 빗겨가지 못했다.

이후 전반 45분 에드가의 오른발 슛 도 노동건이 막아내는 바람에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14분 수원 타가트에 골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위기를 넘겼다.

대구는 후반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구는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김대원이 쏜 오른발 슛이 바깥 그물을 때린데다 수원 노동건의 잇따른 선방으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20일 홈구장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정규리를 8라운드를 치른 뒤 사흘뒤인 23일 홈에서 ACL조별리그 4차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을 갖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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