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우리에게 비타민
실패는 우리에게 비타민
  • 김명기
  • 승인 2019.04.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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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기
대구신흥초등학교장
야구선수 박찬호씨는 선수시절 ‘고통은 나에게 비타민’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에서 실패와 좌절은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지만 우리의 삶을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 할 수 있고 그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봅니다.

영국의 윔블던 고등학교는 ‘실패 주간’이라는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실패 주간’은 실패를 하지 않고 기분 좋은 성취만을 하던 학생들이 갑자기 실패에 직면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치가 크다는 것을 배우는 기회라고 봅니다. ‘실패하지 않는 것보다 실패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윔블던고의 이 행사는 젊은이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 같습니다.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보다 실패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 성공에 이를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임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실패한 젊은이들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모든 일을 성공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며 우리는 누구나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실패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그것을 통해 배우는 가치야말로 다가올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성공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도 일반적인 일이며 실패와 경험은 길고 긴 우리들의 인생에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매우 자유로운 창업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 도시에서 창업하여 성공할 확률은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패한 기업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2번 이상 실패한 경험을 높게 평가하는 투자자들의 도움으로 다시 성공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이 도시에서 재기에 성공한 10대기업의 시가총액은 일본 전체의 총생산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과거의 실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은 우리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젊은 시절에 실패한 경험은 비타민처럼 성공으로 가는 길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실패한 후 좌절감 보다는, 실패에서 교훈을 찾고 새 출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패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 출발한다면 더 좋은 미래가 우리에게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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