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기록제조기' 이상민-추승균, PO 격돌
<프로농구> '기록제조기' 이상민-추승균, PO 격돌
  • 대구신문
  • 승인 2010.03.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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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5전3선승제로 펼쳐질 서울 삼성과 전주 KCC의 2009-2010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맞붙는 이상민(38.삼성)과 추승균(36.KCC)은 대표적인 '기록의 사나이'들이다.

대전 현대 시절부터 KCC로 넘어와서도 계속 한솥밥을 먹다가 2007-2008시즌부터 이상민이 삼성으로 이적하며 '다른 편'이 된 둘은 공교롭게도 2007-2008시즌부터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007-2008시즌 4강에서는 이상민의 삼성이 3-0으로 완승을 했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추승균이 최우수선수(MVP)의 영광과 함께 4승3패로 정상에 올라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세 번째 맞붙는 올해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플레이오프 각종 부문 기록이 어디까지 늘어날지도 결정된다.

먼저 최다 경기 출전에서는 `영원한 오빠' 이상민이 87경기로 1위,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은 82경기로 2위다. 조성원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70경기 출전으로 3위에 올라 있어 둘의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렵다.

삼성이 4강에 오르면 이상민이 독주 체제에 나설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엔 추승균이 이 부문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은 추승균이 1천152점으로 1위다. 2위 조성원 위원(1천112점), 3위 서장훈(전자랜드.996점)에 이어 이상민은 921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역시 추승균의 1위 자리는 한동안 안정권일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은 어시스트와 가로채기 부문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굳히고 있다. 먼저 도움 부문에서는 489개로 2위 주희정(SK)의 270개를 한참 따돌리며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 500개 어시스트 돌파가 유력하다.

가로채기도 129개로 2위 강혁(삼성)의 87개와는 차이가 크다.

이상민은 이 밖에도 최다 3점슛 2위(128개)에 올라 있다. 1위는 '캥거루 슈터' 조성원 위원의 207개다.

추승균은 최다 야투 성공에서 1위다. 424개를 넣어 401개의 서장훈을 앞서 있다. 서장훈이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차이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또 최다 자유투 성공에서도 1위 찰스 민렌드(전 KCC)의 204개에 불과 4개 뒤진 2위라 이번 시즌에 1위로 올라설 것이 유력하다.

플레이오프 기록 부문에서 이상민과 추승균을 빼고는 이야기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정도다. 무엇보다 추승균은 KBL에서 유일하게 4번이나 선수로 우승을 맛본 선수고 이상민은 올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둘을 빼고는 리바운드 정도나 거론이 될 만한데 '추억의 용병' 클리프 리드(전 SBS)가 434개로 아직도 1위다. 서장훈이 413개로 2위고 재키 존스(전 KCC)가 382개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상민이 371개로 4위에 올라 이번 시즌에 3위권 진입은 가능할 전망이다. 오히려 6위 김주성(동부)이 344개를 잡아 올해 챔프전까지 진출한다면 1위 등극을 노릴 만하다.

감독 부문에서는 전창진 부산 KT 감독이 최초로 네 번째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신선우 서울 SK 감독이 전창진 감독과 나란히 세 번 챔프전 정상에 올랐고 최인선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2회로 그 뒤를 잇는다.

플레이오프 감독 최다승 부문에서도 전창진 감독이 1위 등극을 노린다. 신선우(36승), 최인선(34승) 감독에 이어 32승으로 3위다. 4위 안준호(25승) 삼성 감독도 이번 시즌 우승하면 35승까지 채울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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