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공로
권 교수, 위상다양체 연구로 주목
미국에 한국 수학계 위상 제고
포스텍 고(故) 김호길 초대총장과 포스텍 권경환 명예교수가 ‘과학기술유공자’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2일 고 김호길 포스텍 총장과 권경환 포스텍 명예교수에게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하고,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통해 증서를 받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대학 포스텍을 이끌었던 세계적인 가속기 물리학자 무은재(無垠齋) 김호길 초대총장과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높이고 포스텍 수학과 창립에 기여한 권경환 수학과 명예교수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 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최초의 가속기 물리학자로도 알려진 고 김호길 총장은 ‘킴스코일(Kim’sCoil)‘ 등 새로운 개념과 집단가속(CollectiveAcceleration) 원리를 제시한데 이어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했고, 포스텍과 연암공전 설립을 주도한 공로로 ’과학기술발전 유공자‘에 지정됐다.
권경환 명예교수는 다양체가 두 위상공간으로 나뉘는 위상다양체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인 조명을 받았고, 미시간주립대 수학과 학과장으로서 미국에서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제고했으며 POSTECH 수학과를 창립하고 발전시킨 공로로 유공자에 선정됐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