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냈다.
전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노승열은 대니 치아(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2위로 예선을 마쳤지만 상위 4명에게 주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1위는 후지타 히로유키(일본.11언더파 133타), 4위는 6언더파 138타를 친 미국 유학생 전재한
(20.미국이름 에릭 전)이 차지해 브리티시오픈에 함께 나간다.
지난주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노승열은 생애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 출전권까지
따내며 한국남자골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노승열은 "정말 대단했던 2주를 보냈다. 지난주에 우승한 뒤 노련해진 것 같다"며 "브리티시오픈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재한은 "내 생애 이렇게 긴장해 본적은 없었다"며 "인내심을 갖고 경기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도 6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공동 5위(5언더파 139타)에 그쳤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7월15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개막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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