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 지휘
히딩크,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 지휘
  • 대구신문
  • 승인 2010.03.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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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장' 거스 히딩크(64) 감독이 서로 다른 나라의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4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최근 터키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히딩크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전후한 오는 5월15일부터 7월15일까지 2개월간 `파트타임'으로 코트디부아르 사령탑을 맡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조국인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 4강에 진출시키고 2002년 한일 대회에서 한국의 4강 신화 창조, 2006년 독일 대회에서 호주의 16강 진출 위업을 이룬 데 이어 또 한 번 월드컵에서 '마법'을 준비한다.

러시아와 재계약에 실패한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17일 터키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유로2012 성적에 따라 2년 후 계약 기간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2+2' 계약이다.

러시아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나 오는 8월부터 터키 대표팀을 지휘하기 때문에 월드컵 기간 코트디부아르를 지휘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
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북한의 대표팀 감독 제안을 거절했던 히딩크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의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에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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