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군 관광활성화 협약
100만 경북도 동해안권 도민 불편해소를 위한 동부청사가 15일 개청, 본격적인 동해안 시대를 연다.
도는 15일 포항시 용흥동 동부청사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동부청사 개청식을 갖는다.
경북도는 지난해 1월 행정기구 개편으로 환동해지역본부를 포항테크노파크에 입주시켰다. 그러나 접근성 불편 등으로 지난 2월 폐교된 용흥중학교를 임차, 약 2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동부청사로 개청하게 됐다. 동부청사에는 환동해지역본부 총무과, 환동해종합민원실, 동해안전략산업국, 해양수산국 등 2국 2과 119명이 근무하며 해양관광, 항만물류, 에너지, 원자력을 비롯한 동해안권의 민원 행정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올 하반기 (재)독도재단 등이 입주하면 14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게 된다.
개청식 후 동해안 5개 시·군 관광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원실에서 민원운영에 대한 첫 결재를 함으로써 동부청사의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
경북도는 동부청사 개청으로 경북면적의 6배가 넘는 청정한 동해바다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첨단 신산업 기술개발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고효율·친환경에너지 기반 구축 등 지속가능한 신성장 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해양시대를 대비해 국토의 1/5에 해당하는 537km의 해안선을 활용한 동해안 해양문화레포츠 체험 및 휴양치유 인프라 조성, 크루즈 관광 등으로 해양관광벨트 조성도 힘쓸 계획이다.
내년 포항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북방경제 거점항만으로써 유라시아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도 구축키로 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