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은 최근 전북 익산 소재 부사관학교에서 열린 육군 임관자 전원 장기복무 부사관 첫 임관식에서 사이버보안과 학생 6명이 부사관으로 임관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한 초임 하사들은 지난해 평균 8.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18주간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병으로, 드론·무인항공기 운용, 사이버·정보체계운용, 특임보병 등의 분야에 총 148명이 임관됐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사이버·정보체계운용에는 전국에서 총 31명(여군 12명)이 선발 됐는데, 이중 영남이공대 사이버 보안과 학생 6명(여학생 3명)이 합격,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영남이공대학 사이버보안과 남학생의 경우 군입대시 50% 이상이 부대 내 정보보호특기병으로 입대하고 있으며, 군 복무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의 군사 사이버보안 관련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 경력단절 없이 오히려 실전경험을 키울 수 있는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 사이버보안과 김정삼 교수는 “2014년 학과 개설이후 전문학사 64명, 전공심화 학사 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졸업생 중 50% 이상이 정보보안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군사, 경찰분야 등 국방, 사회안전분야의 사이버보안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 학생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 사이버보안과는 특화된 보안인력양성 교육을 목표로 20명 규모의 소규모 그룹 수업으로 3년제로 운영 중이며 2017년 부터는 학사학위취득이 가능한 전공심화과정(1년 과정)을 개설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