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에서 귀농인을 불러들이기 위한 한동수 청송군수의 이색적인 열차특강이 화제다.
한 군수는 지난 13일 오후 수원역에서 서울용산역으로 가는 열차에서 귀농희망자 100여명에게 청송군으로의 귀농을 권장하는 특강을 가졌다.
농촌진흥청주관, 철도공사가 후원하는 귀농교육은 귀농, 귀촌에 꿈을 갖고있는 기업체, 교육, 금융계 등 직장인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수원농진청 농업과학관에서 실시됐다.
한 군수는 이날 전국지자체 단체장가운데 유일하게 강사로 초빙돼 교육일정에 포함된 열차에서 청송군의 귀농정책을 설명했다.
특강에서 한 군수는 “현재 청송군은 친환경 유기농업과 사과재배 및 산약초타운조성 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청송으로 귀농해서 맑은 공기 속에 부지런히 일하면 건강한 생활과 부농의 꿈을 함께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특강에는 이미 청송에 귀농한 농업인이 생산한 청송사과를 귀농희망자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도 가져 지역 이미지에 상당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 군수는 지난 1월 29일에도 서울역사에서 인생 2막 귀농열차에 탑승하세요라는 야간특강을 가져 도시민에게 군 귀농정책에 따른 호응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