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 개설
한동대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 개설
  • 이시형
  • 승인 2019.05.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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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초대총장과 오랜 인연
潘, 명예원장 맡아 홍보 역할
한동대학교가 전(前)유엔 사무총장인 반기문 이름을 딴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을 개설키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한동대에 따르면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Handong University UNAI Ban Ki-Moon Institute for Global Education, IGE) 개원을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들어간다.

한동대-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은 전인적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건립됐다. 교육원은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인증과정을 시행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세계시민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을 개원하게 된 유래는 지난 2010년 유엔총회 결의안으로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가 출범될 당시 한국의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한동대가 참여하면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김영길 한동대 초대총장과 인연을 맺게 된 것.

이를 계기로 한동대 김 총장은 2012년 (사)유엔아카데믹임펙트를 창설하고 현재까지 반 총장과 긴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동대는 2012년 아이사 유일의 UNAI 10대 허브대학 지정과 함께 UNAI 글로벌 허브센터가 된 것을 계기로 UNAI Korea 와 함께 IGE를 설립하게 됐다.

앞으로 반 총장은 명예원장을 맡아 전세계에 IGE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원 건립 배경에는 전인 교육 및 후학 양성을 위한 기부자들의 깊은 뜻이 있었다. 한동대에 기부한 토지를 매각한 대금 73억5천만 원과 교육원 내 도서관 설치를 위한 기부금 10억 원, 기타 음향 장비·피아노 등 기자재 기부금 6천만 원 등 총 84억 원의 기부금으로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이 세워졌다.

지난 2018년 7월 착공한 교육원은 총면적 4천271㎡, 지상 3층 규모 건물로 세워졌다. 주요 시설로는 강의실, 교수 연구실, 컨퍼런스홀, 도서관,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김영길 한동대 초대 총장이 교육원 초대원장을 맡으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명예 원장으로 있게 된다.

오는 27일 11시 40분 열리는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개원식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수석부위원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 국내·외 내빈이 참석한다.

이번 개원식은 1·2부로 나눠 진행하며 장순흥 한동대 총장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사마란치 IOC 수석부위원장이 한동대 명예 법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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