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광화문서 6차 장외집회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은 25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6번째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 장외집회를 열었다.
19일간의 민생대장정을 전날(24일) 마친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민들이 무능한 정권 밑에서 고통 받고 있고 나라는 대책이 없어 미래가 안 보인다"며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현 정권은 무능·무책임·무대책 정권이라며, 엉터리 패스트트랙 처리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해야 한국당은 국회로 들어가 민생을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번 정권은 최악의 무능 정권이라며 경제 무능, 안보 무능에 구걸 외교까지 하는 무능 외교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당을 두고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할 자격이 안 된다"며, "좌파 독재를 곳곳에서 펼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좌파 독재의 화신"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당 주요 당직자,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원및 지지자 등 5만여명(한국당 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집회 후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