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대표 “서훈-양정철 지금은 만나선 안될 때”
黃 대표 “서훈-양정철 지금은 만나선 안될 때”
  • 이창준
  • 승인 2019.05.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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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조직-안보 책임자
가볍게 넘길 일 아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에 대해 “아무리 사적 만남이라고 하더라도 지금은 만나서는 안될 때”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참고)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서 원장과 양 원장이 4시간을 만났다고 하는데 한 사람은 총선 준비하겠다고 나와서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이고 또 한 분은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다. 이 시기에 두 분이 만난다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 원장과 양 원장의 만남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를 여러 방법을 통해 알아보고 마땅한 대처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선 “잘못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철회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언제라도 국회를 정상화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앞으로 2020 경제대전환을 비롯해 여러 필요한 (당내) 기구들이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당직자들을 향해 “여당과 군소 정당들은 패스트트랙 선거법, 현금살포와 포퓰리즘성 정책 등 꼼수로 내년 총선을 치르려고 하는데 우리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고 안보를 지켜낼 대안과 정책으로 총선에 임할 것”이라며 “일을 해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게 많지만 특히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에 26개 상설위원회가 있고 또 4개의 특별위원회가 있다. 여의도 연구원과 중앙연구원 등도 있다”며 “각 조직 내에서도 서로 협업이 잘 이뤄져야 하지만 조직들 간 협업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위원회 구성 단계에서부터 인재들을 잘 배치하고 위원장들 소통도 활발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간 통화내용 공개에 대해선 “먼저 사실관계 확인이 선결돼야 하는데 아직 그런 것들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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