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프리잡 경험, 실무역량 키우기 제격 ”
“5개월간 프리잡 경험, 실무역량 키우기 제격 ”
  • 김종현
  • 승인 2019.06.03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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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
사회생활 필요한 것 배워
친구들에게도 신청 권고
“면접이나 창업에 큰 도움”
엑스코한유빈
대구엑스코에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업무경험을 쌓고 있는 한유빈 양(오른쪽).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실태와 성과 - (상)취준생들이 웃다

청년들의 구인난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이에 정부는 기업들이 청년들을 고용할 경우 기업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른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인데 청년을 고용하는 기업과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뿐만아니라 지역의 문화창달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실태와 성과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


경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엑스코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유빈(23)양. 그녀는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신전문인력 채용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혁신전문인력 청년채용지원사업에 인턴으로 채용돼 국제그린에너지 전시회를 담당, 직접 일을 해봤다.

“원래 마케팅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이 일이 생각했던 진로와는 다르지만이 이런 일이 저한테 맞는지 알아볼 수 있었고 또 실무적으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기회가 됐다. 어느 회사를 가던 일이라는 것은 같아서 인생선배인 상사들로부터 조언도 많이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한다. 그녀는 단기 6주 짜리 대학생 인턴을 하고 있는 친구가 알려줘 장기 5개월의 이번 지원사업에 지원하게 됐다. “대구엑스코는 프리잡(Pre Job) 기관중 다른 기관에 비해 실무를 많이 할 수 있어 좋다. 친구들에게 나처럼 프리잡에 신청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역시 대구엑스코 전시2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용석(28)씨. 무역 컨설턴트가 꿈이었던 그는 “전시기획업무뿐만 아니라 회사내에서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해 배우고 5개월 동안 사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것을 보고 배웠다”며 만족해 했다.

이같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형태는 다양하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원장 성명호)은 최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청년 인력을 채용하는 자동차부품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청년 전문 인력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지역 소재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으로, 상시 근로자 2인 이상의 창업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되면 청년 인력 인건비를 1인당 연간 최대 1천920만 원(월 최대 160만 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가령 매달 급여가 200만 원인 경우 사업비에서 160만 원을 지원하고, 20%인 40만 원은 기업이 부담한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올 연말까지 61억7천500만 원을 투입해 270명의 신규 채용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수성구청은 인문학 강의, 뮤지컬 강의, 가죽공예 등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경비 등을 최대 1천500만 원 내에서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작된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인데 미술작품 대여제, 창작연극 팩토리 사업, 지역 청년음악가 육성 프로그램 등으로 각 사업당 5천만 원씩 총 1억5천만 원을 투입하는 문화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선정돼 작년 사업비에 국비 1억 원이 추가됐다.

대구시와 경북대 스타트업지원센터가 지난 3월 ‘청년아이디어구현 플랫폼’사업 참여자를 모집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를 창출 사업으로 올해 최대 100개 일자리 확보를 목표로 했다. 모집대상은 대구지역에 소재한 예비창업자(팀)나 창업기업(7년 미만), 중소기업(제조 서비스업)으로, 청년창업 및 채용계획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www.creativefactory.or.kr) 가능하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청년 창업 및 청년고용 1명당 1천400만 원을 지원한다.

대구엑스코 마케팅본부 김규식 본부장은 “지역학생들이 수도권에 입사 하려면 스토리 텔링이 되야한다. 스펙이 대세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스펙보다 어떤 목적의식을 갖고 어떤 일을 해 봤느냐가 자기소개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전시 마이스사업을 실제로 경험 해볼 수 있도록 보조업무로 쓰지않고 사무국에 배속시켜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다 해보게 한다. 3개월 동안 한번 프리잡을 경험해 보면 자신과 맞는지 알게되고, 마이스 관련단체나 기업에 입사하는데 자신있게 일을 다 해 봤다고 주장할 수 있고 증명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잡이 나중에 면접을 볼때도 좋고 본인이 창업을 할때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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