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성장 동력’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봉화 ‘성장 동력’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 김교윤
  • 승인 2019.06.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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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 3기 후보지로 응모
11년간 9200억 투입 대형 사업
주민 대상으로 유치 의사 이끌어
선정시 470억 이상 지원혜택 등
생산효과 1조·고용효과 6천명
봉화군이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정부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총 2GW의 양수발전소 3기 건설(2029년 800mW 2030년 600mW 2031년 600mW)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최적의 입지 3곳을 확정, 기본조사에 나선다.

양수발전은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발생하는 일반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남는 전기로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 후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 급증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동 운영 중인 양수발전소는 청평 400mW 삼량진 600mW 무주 600mW 산청 700mW 양양 1천mW 청송 600mW 예천 800mW 등 7개소로 설비용량은 총 4천700mW이다. 이는 국내 발전설비 용량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봉화군이 유치하고자 하는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mW, 총사업비 9천200억원, 공사기간 11년의 대형 사업이다.

후보지역 지자체 중 4개 시군(경북 봉화군, 충북 영동군, 경기 포천시, 강원 홍천군)이 최종 응모했다.

봉화군은 최종후보지 선정에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보다 주민 수용성을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판단하고, 하부댐 대상지역인 수몰지역 주민과 전체 군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규 양수발전사업 유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수몰지역인 소천면 두음리 주민과 군의회의 동의를 얻었다. 또 주민주도로 10개 읍면 5천300여명의 유치 서명을 받는 등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이끌어 냈다.

신규 양수발전소가 봉화군에 유치된다면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대한 법률에 따라 470억원 이상의 지원금과 매년 1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 등의 직접적 혜택뿐만 아니라 6천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효과와 1조원 이상의 생산효과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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