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앞둔 KBO리그...삼성, 중위권 도약할까
반환점 앞둔 KBO리그...삼성, 중위권 도약할까
  • 이상환
  • 승인 2019.06.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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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KIA·kt와 6연전…키움 추격 기회
2019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반환점에 다다른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벌이는 중위권 순위싸움이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다.

올 시즌은 일찌감치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벌어지는 순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10일 현재 선두 SK와 2위 두산이 승차 2경기차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위 트윈스와 4위 NC와 5위 키움이 하위권 5팀과의 격차를 멀찌감치 벌이며 중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중하위권 팀들 중 어느팀이 이런 판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여부가 반화점에 다다른 정규시즌의 최대 관심사다.

현재로써는 키움을 5.5차로 추격하고 있는 삼성의 행보가 관심거리다. 현재의 추세라면 기적같은 연승을 질주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굳어진 판도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번 주 하위권 KIA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주말 홈에서 kt와 3연전을 갖는다. 삼성으로서는 승수쌓기에 좋은 기회다. 키움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셈이다.

승패 차를 ‘-6’으로 좁혀 시즌 5할 승률에 근접한 삼성이 이번주 행보에 따라 중위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삼성은 SK에 1승 7패, 두산에 2승 7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나머지 팀과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삼성은 주중 첫 경기 선발로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예고했다.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부진한 헤일리가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는냐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경기차로 삼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7위 한화는 이번주 부담스런 대진이 기다리고 있다. 한화는 두산, 키움과 힘든 6연전을 펼친다. 한화는 올 시즌 두산과 시즌 4승 4패, 키움과는 4승 2패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중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지난주 주간 성적 1승 5패로 나락으로 떨어진 하위권 KIA와 롯데는 이번 주에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할 경우에는 사실상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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