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형 마늘재배 ‘전국 1위’
향 뛰어나고 무기질 풍부
전국 생산면적·생산량 줄며
가격은 지난해보다 오를 듯
경북 의성군이 6월을 맞아 슈퍼푸드인 마늘 수확으로 분주하다.
의성군은 올해 마늘 수확량을 1만9천여 톤으로 전망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6월 자료에 따르면 마늘생산 면적은 전국평균 2%, 생산량은 9% 정도 감소되면서 마늘 가격이 전년대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의성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나뉜다.
의성 마늘 재배면적은 1천700ha(한지 1천323ha, 난지 377ha)로 한지형 마늘재배는 전국 1위이다.
의성마늘은 쪽수가 6~10쪽으로 균일하며, 즙액이 풍부하고 탄산칼슘 등 각종 무기물 함량이 높아 타 지역 마늘보다 매운맛이 강하고 향이 뛰어나다.
또 살균·항암효과, 항혈전 작용 등 약리성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저장성 또한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의성군은 의성마늘의 유명세에 힘입어 올 3월 국내 유명 외식전문업체 ㈜엠에프지코리아(매드포갈릭)와 의성마늘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선 2006년 9월에 롯데푸드와 MOU를 체결하여 의성마늘햄을 출시, 10년간 분절햄 시장 1위를 고수해 오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국 한지형 마늘 주산지 의성은 이밖에도 쌀·자두·복숭아·가지·고추 등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믿을수 있는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신뢰와 품질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