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촉구'한 文, "남북회담 제안"에 北 호응하나…트럼프 "金 친서 고맙게 생각"
북미회담 촉구'한 文, "남북회담 제안"에 北 호응하나…트럼프 "金 친서 고맙게 생각"
  • 최대억
  • 승인 2019.06.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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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북·미간 조속한 만남을 통한 한반도 평화 구상을 촉구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높이 평가했다.
여기에 북한이 호응할 경우 평화 프로세스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달 한미 정상회담 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4차 남북 정상회담을 다시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장 선택에 달려있다"며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에 이어진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방한하게 돼 있는데 가능하다면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4차 남북정상회담을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갖자"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사전에 알았고, 내용도 전해들었다"면서 "비핵화 대화의 동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미가 대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면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면서 조속한 만남을 촉구했다.
이달 방한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친서 교환 사실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며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우 멋지고 따뜻한 친서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매우 긍정적인 무언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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