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성·청송 우박피해 속출
안동·의성·청송 우박피해 속출
  • 강나리
  • 승인 2019.06.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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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간 이상 쏟아져
각종 농작물 손실 1천㏊ 넘어
지난 15일 밤 대구·경북지역에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1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부터 2시간 20여분 동안 안동, 의성, 청송 등지에 천둥·번개와 소나기를 동반한 지름 0.2~2㎝ 크기의 우박이 내려 약 1천㏊ 규모의 농지에서 과실과 잎 등 농작물이 손상됐다.

안동시의 경우 16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사과 185㏊, 고추 10㏊, 자두 5㏊ 등 200㏊의 농작물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의성군 가음면·옥산면 등지에선 사과 70㏊, 자두 5㏊, 복숭아 5㏊, 홍화 2㏊, 고추 7㏊ 등 89㏊의 피해가 났다. 이와 함께 청송군 현서면, 안덕면 등지에선 사과와 밭작물 등 864㏊의 피해가 신고됐다.

경북도는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면적을 파악할 방침이다. 우박으로 인한 시·군당 농작물 피해 면적이 30㏊ 이상이면 국비가 지원된다.

같은날 오후 8시 40분께 대구에서도 갑작스런 폭우와 함께 지름 0.3㎝가량의 우박이 내렸다. 소방당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었으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강원FC의 K리그 후반 경기가 10여 분 정도 중단됐다.

한편 지난 15일 대구·경북 곳곳에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구 16.5㎜, 청송군 46㎜, 주왕산 40.5㎜, 영양 34㎜, 봉화·영덕 21.5㎜, 안동 길안 11㎜, 의성 옥산 10㎜ 등을 기록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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