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진핑 방북 앞두고 中 집중 조명
北, 시진핑 방북 앞두고 中 집중 조명
  • 승인 2019.06.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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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마오쩌둥 인연 강조
“불패의 조중친선 영원할 것”
북한 매체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중국을 집중 조명하며 양국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8일 ‘조중친선의 역사에 새겨진 가슴 뜨거운 이야기’ 제목의 글에서 “조중(북중)친선관계는 김일성 동지와 중국의 노세대 영도자들인 모택동(마오쩌둥), 주은래(저우언라이) 동지들에 의하여 맺어지고 두터워졌다”고 밝혔다.

민주조선은 1975년 4월 김일성이 베이징을 방문하자 지방에 있던 마오쩌둥이 “80세 고령의 병약한 몸으로” 상경했다며 중국 지도자들이 김일성을 존대하고 친근하게 대했다고 전했다.

1979년 5월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로 흥남비료연합기업소 구내에 저우언라이 동상과 기념비를 세운 일화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일성 동지께서 한생을 기울여 마련해주시고 공고 발전시키신 조중친선의 역사가…김정은 동지의 불멸의 혁명 영도에 의하여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중친선을 강화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 인민의 변함 없는 지향”이라며 “불패의 조중친선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와 중국의 노세대 영도자들께서 마련해주신 억센 뿌리에 떠받들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북한은 외국의 최고지도자가 방북하거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외국을 방문할 때 그 나라를 소개하는 기사를 자주 다뤘다.

민주조선은 ‘여러 분야로 확대되는 중미 대결전’ 제목의 글에서는 중국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미국의 화웨이 제재,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양국의 무역분쟁을 상세히 소개했다.

민주조선은 무역분쟁을 대체로 중립적으로 보도하면서도 중국에 대해 “무역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두려워하지 않으며 필요한 대응조치들을 취해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고 표현하는 등 중국 입장을 좀 더 우호적으로 다뤘다.

또 ‘절세위인들의 발자취가 어린 뜻깊은 고장들’ 제목의 글에서 과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위원장이 각각 방문한 상하이(上海), 양저우(揚州), 다롄(大連)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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