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상수 원리 36년 집대성… 이응문 ‘해와 달을 머금은 주역’ 출간
주역 상수 원리 36년 집대성… 이응문 ‘해와 달을 머금은 주역’ 출간
  • 황인옥
  • 승인 2019.06.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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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해와 달을 머금은 주역

주역학의 종장 야산(也山) 이달(李達) 선생의 친손자인 청고 이응문(대연학당 원장. 사단법인 동방문화진흥회장)씨가 주역의 도서팔괘에 대한 총괄 해설서인 ‘해와 달을 머금은 주역(사진)’을 펴냈다.

◇주역 도서팔괘 총괄 해설서 ‘해와 달을 머금은 주역’ 출간

‘태극사상과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구시청 후원으로 간행된 인문교양도서로서, ‘주역을 담은 천자문, 세상을 담은 천자문 자해, 주역의 관문 대학’에 뒤이은, 주역이야기 네 번째 시리즈물이다. 책은 심원 광대한 역의 흐름을 훑는다. 동양 인문학의 원시고향인 하도낙서(河圖洛書), 주역경전의 기틀인 음양오행의 선후팔괘 이치를 매우 간이(簡易)하면서도 다양한 측면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전공하는 이들에게도 권장할만한 책으로 평가받는다.

주역공부 36년 저자의 학문성과가 생생이 녹아있는 이 책의 특색은 십익(十翼)의 해설전문을 달아 주역을 집대성한 공자 이래, 2천500년 동안 유학계의 가장 큰 난제로 남은 주역의 상수(象數) 의리(義理)를 하나로 꿰어 학문적 통합을 모색하였다는 점이다. 주역은 우주만물이 생성 변화하는 궁극적인 원리를 밝히고, 자연의 ‘변화’에 대처하는 사람의 ‘수양’과 ‘처세’를 담은 경서이다. 주역 64개 384효의 풀이와 공자의 가르침은 인생험로에 대한 참된 지침과 슬기로운 대비책을 제시한다.

야산 선생은 1946년 대둔산 석정암자에서 108명의 제자를 양성할 당시, ‘서경’ 홍범의 오행학과 ‘주역’의 음양학을 하나로 묶어 ‘홍역학’을 제창했다. 핵심은 선천과 후천의 가교를 놓는 ‘중천교역관’이며, 학문적인 결실정화는 주역책력인 경원력(庚元歷)과 대학착간고정(大學錯簡考正)이다.

자연 역수는 삼라만상의 근본이치를 밝히기에 천추만대의 ‘일월등대’와 같다. 모든 사물의 현상을 밝히려면, ‘중정한 역의 수’가 반드시 정립되어야만 한다. 세상만물의 법도가 바로서고, 인류사회의 질서를 바로잡는 계기도 정밀광대한 수의 세계에서 열린다. 이 책은 이 점에서 의미 있게 다가온다.

◇책 내용 토대로 한 제3기 주역원전 강의 시작

책 발간함에 원고정리를 도왔던 덕천 오금지 선생이 새롭게 시작하는 제3기 주역원전 강의에 ‘해와 달을 머금은 주역’을 포함시켜 내용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다. 오는 29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대연학당에서 열린다.

저자 청고 이응문 동방문화진흥회장과 오금지씨는 부부이다. 이들은 모두 주역 전문(全文)을 통강(완벽하게 외우고 이해하며 스승의 질문에 막힘이 없음)했으며, 학문적 동반자로 부창부수(夫唱婦隨)의 길을 걷고 있다. 야산·대산으로 이어진 ‘주역’의 적통 계승자이기도 한다.

강의 내용은 1.해와 달을 머금은 주역(주역입문), 2.주역상경(30괘), 3,주역하경(34괘), 4.주역계사전(총론)이다. 총 24개월 과정이다. 053-656-4964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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