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하락세 장기화 조짐
대구 아파트값 하락세 장기화 조짐
  • 윤정
  • 승인 2019.07.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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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0.13%…5개월째↓
전문가 “지금은 조정국면”
6월 대구 주택종합가격은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아파트 매매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 포함) 가격은 전달 대비 0.03% 상승했으나 아파트 가격은 0.13% 하락했다. 특히 대구 아파트가격은 올해 누계로 -0.33%를 기록하고 있어 작년 1.26% 상승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대구 아파트값이 최근 2~3년 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금은 조정 국면”이라며 “당분간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올해 1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6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3월 이후 서서히 급매물이 소진되며 낙폭은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주택가격은 5월 -0.25%에서 -0.17%로 하락폭이 줄었고 인천은 5개월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지방의 주택가격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0.15% 하락했다.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로 대전(0.36%)·대구(0.03%)·전남(0.16%)은 상승했으나 부산의 주택가격이 0.22% 내렸고 세종(-0.42%)·강원도(-0.39%)·충북(-0.34%)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지방에서 약세가 지속했다.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1% 하락했다.

서울(-0.05%)을 비롯한 수도권(-0.18%)은 지난달보다 낙폭이 줄었으나 지방(-0.24%)은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대구는 -0.01%를 기록했다.

한편 대구의 평균주택가격은 2억8천604만원(㎡당 305만원)으로 조사됐고 경북은 1억3천192만(㎡당 119만원)으로 나타났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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