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매푸룻, 디자인 입힌 친환경 과일…눈과 입이 즐겁다
(주)청매푸룻, 디자인 입힌 친환경 과일…눈과 입이 즐겁다
  • 홍하은
  • 승인 2019.07.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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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GAP 인증 받은
안전한 먹거리만 제공
브랜드 ‘자연마을’ 론칭
스티커·박스 디자인 등
고급스런 이미지 추구
과일주스·설탕·잼 등
각종 가공품 생산·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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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푸룻은 전문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해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친환경 농산물만 취급한다.

 

대구경북 일자리가 보인다 - 청과 전문 유통업체 ㈜청매푸룻

‘건강’과 ‘웰빙’ 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친환경 과일을 유통하는 ㈜청매푸룻이 소비자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과일도 건강하게 먹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청매푸룻은 일찌감치 친환경, 무농약,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 과일 공급에 나선 것이다.

경북 고령에 위치한 청매푸룻은 국내 친환경 유기농 청과의 유통을 돕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국내 농촌에는 이익을 도모하고자 2001년 설립됐다. 청매푸룻은 친환경 청과 브랜드 ‘자연마을’을 론칭한 후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0% 생산자 직거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해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친환경 농산물만 취급하고 있다. 또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 사용한 제품만을 제공한다. 유통품에 대해서도 허위표시를 하거나 규정을 지키지 않는 인증품이 없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청매푸룻은 건강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눈도 즐겁게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과일 진열방식, 자체 디자인한 포장 박스, 자연마을 로고 스티커를 부착한 과일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분 좋게 과일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고객사와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소분해 과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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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소·무방부제를 원칙으로 과일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착즙한 자연마을 과일주스.

청매푸룻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외관에서도 소비자들이 자연마을만의 건강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마을만의 이미지를 스티커나 박스를 통해 부각할 수 있도록 전문 디자이너, 지역 디자인 전문 업체 등과 협력해 컨셉, 색 등 전체 디자인을 논의한다. 청매푸룻은 과일별 특색이 담긴 자체 디자인 제작 박스로 과일을 포장해 판매한다.

이 업체는 고급청과 판매·유통과 더불어 과일가공품을 OEM(주문자위탁생산) 방식을 통해 생산·판매한다. 무색소, 무방부제를 원칙으로 과일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착즙한 과일주스를 비롯해 잼, 설탕, 과일 병조림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일 본연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식감을 살린 건조 과일칩을 개발했다. 자연마을의 건조과일칩은 동결 건조해 맛과 영양을 다 잡은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출시될 예정인 이 제품은 과일과 동일한 영양성분 함량과 뛰어난 식감을 자랑한다. 청매푸룻은 과일가공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자연마을의 대표제품인 과일 착즙주스의 경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다.

청매푸룻은 국내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마니아층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및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꾀해 마켓컬리, 대구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등 국내 유명 백화점과 유명 온라인몰 본사와 거래를 맺고 제품을 납품·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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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푸룻 전경.

이 업체는 질적성장도 도모하기 위해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직원과의 소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임금협상 등 대화를 통해 모든 일을 추진하고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자연마을, 믿고 사는 브랜드 되도록 노력”,전재현 대표의 가치관

 

 

“자연마을이라는 브랜드가 대를 걸쳐 오랫동안 고객들과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자연마을 과일은 믿고 사도 되는 과일이라는 인식이 고객들 사이에 남을 수 있도록 신념을 갖고 열심히 할 겁니다.”

청매푸룻 전재현(사진) 대표가 자사 청과브랜드 자연마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디자인학과를 전공한 전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디자인회사에 다니며 과일가게를 하시는 어머니를 틈틈이 도왔다. 이를 계기로 전 대표는 본격적으로 청과 유통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그는 2001년 어머니 가게의 이름을 딴 청과 전문 유통업체 ‘자연마을’을 설립, 청과 유통업을 전문적으로 시작했다. 영업부터 거래처 섭외, 납품, 포장 디자인 등 모든 것을 직접 발로 뛰면서 몸으로 익혀 회사를 키웠다. 2011년 청매푸룻으로 법인전환한 후 백화점 등 다양한 판로를 확보, 국내외 시장에 ‘자연마을’ 청과 브랜드를 적극 알렸다. 전 대표는 “고객들이 지나가다가 포장지나 로고만 쓱 봐도 ‘아! 자연마을 과일, 믿고 산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면서 “그래서 자연마을만의 디자인이나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고객사, 소비자, 직원 간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소비자가 우리 회사 착즙 주스를 딸에게 먹이고 있는데 이 주스를 딸이 딸의 자식에게도 먹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오랫동안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더라. 그 말을 듣는데 뭉클했다”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가 바탕에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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