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우리금융 등 국내 대형 금융사들 사이에서 발행량이 많은 ‘하이브리드채권’이 재테크족(族)의 눈길을 끌고 있다.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는데다 발행금리가 은행 정기예금보다도 높고, 세금우대 등으로 고소득자들은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채권은 은행이나 금융기업들이 자본 확충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이다. 최근 국내 금융사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발행해 판매되고 있는 제7회 상각형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기준 ‘AA-’다. KB금융지주는 지난달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신용등급 ‘A1’을 받았으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국내 주요 은행들이 발행 중인 ‘지속가능채권’은 그린본드로 분류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친환경 산업 육성이나 사회적 프로젝트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되는 성격이다.
특히 신종자본증권은 기업들이 회계처리 때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해 일반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들이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발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투자 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금융기업의 신종자본증권은 이자지급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있고, 원금 조기상환, 청산 시 상환순위가 밀려날 수 있다는 리스크 등이 있다. 김주오기자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는데다 발행금리가 은행 정기예금보다도 높고, 세금우대 등으로 고소득자들은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채권은 은행이나 금융기업들이 자본 확충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이다. 최근 국내 금융사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발행해 판매되고 있는 제7회 상각형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기준 ‘AA-’다. KB금융지주는 지난달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신용등급 ‘A1’을 받았으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국내 주요 은행들이 발행 중인 ‘지속가능채권’은 그린본드로 분류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친환경 산업 육성이나 사회적 프로젝트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되는 성격이다.
특히 신종자본증권은 기업들이 회계처리 때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해 일반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들이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발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투자 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금융기업의 신종자본증권은 이자지급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있고, 원금 조기상환, 청산 시 상환순위가 밀려날 수 있다는 리스크 등이 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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