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더미소, 끊임없는 해외시장 개척…‘떡볶이 한류’ 앞장선다
(주)더미소, 끊임없는 해외시장 개척…‘떡볶이 한류’ 앞장선다
  • 홍하은
  • 승인 2019.07.09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여개 레시피 자체 개발
트렌드 반영한 신메뉴 연구
분말 형태 소스 생산 성공
액상보다 가벼워 경쟁력↑
베트남·중국·미국 등 수출
작년 20억 규모 매출 달성
컵볶이-4종
더미소의 컵떡볶이 4종. 컵떡볶이는 전자레인지에서 2분만 돌리면 어디서든 맛있는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
 

대구경북 일자리가 보인다, (주)더미소

(주)더미소는 각종 분말 소스와 떡볶이 완제품을 생산하는 식품 제조기업이다. 특히 떡볶이 소스와 완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하며 떡볶이 한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설립한 이 업체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다양한 맛의 떡볶이를 떡볶이 전문 매장이나 집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자체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만들어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신메뉴 소스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100여개의 레시피를 응용해 새로운 맛의 떡볶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분말 형태의 소스를 개발·생산해 보관이 용이하다. 기존 대다수의 제품이 액상 소스로 이뤄져 오랜 시간 보관할 시 변질의 우려가 있으나 분말형태는 이런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실온보관이 가능해 국내 유통 및 수출할 때도 변질 우려가 적다. 또 분말 형태의 소스는 액상보다 가벼워 물류비 절감 효과를 통한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다.

더미소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매콤한 떡볶이 맛, 로제치즈 맛, 까르보나라 맛, 국물떡볶이 맛, 라볶이 맛 등 5종의 소스를 스틱 모양의 포장과 종이박스에 담아서 패키지화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제품 역시 분말 소스로 이뤄져 실온에서 18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업체 측은 대형마트나 편의점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쉽게 구입하고 조리해 어디서나 다양한 맛의 떡볶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더미소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신메뉴 소스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사진은 회의하는 모습.

이 업체는 자체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웃집소녀떡볶이’를 비롯해 ‘지바페’, ‘SS24’ 등 전국 80여 곳의 가맹점에 소스를 전량 생산 및 납품하고 있다. 또 컵떡볶이, 냉동떡볶이 등 떡볶이 완제품도 생산·공급하고 있다. 컵떡볶이는 전자레인지에서 2분만 돌리면 어디서든 맛있는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 4가지 맛에 유통기한도 실온보관으로 1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 냉동 떡볶이도 손질된 재료와 분말 소스를 간단하게 조리만 하면 이웃집소녀떡볶이 매장에서 먹는 떡볶이를 집에서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미소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만들기 위해 2017년 HACCP 취득 및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 22000, FSSC 22000 인증을 획득했다. 또 건강하고 새로운 맛 개발에 주력해 지난해 기준 약 2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베트남, 중국, 미국, 호주 등에 컵볶이 패키지, 냉동 떡볶이 패키지 등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떡볶이의 한류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해외 전시회 및 박람회를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중국 왕홍을 활용한 동영상 마케팅, 실시간 홍보 및 방송 채널 송출, 타오바오, 알리바바 등의 쇼핑몰에서의 제품 판매 및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신제품소스사진1
더미소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매콤한 떡볶이 맛, 로제치즈 맛, 까르보나라 맛, 국물떡볶이 맛, 라볶이 맛 등 5종의 소스를 스틱 모양의 포장과 종이박스에 담아서 패키지화한 제품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더미소는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적정급여와 상여금 지급은 물론 사내 카페를 운영해 근무 중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에게 자판기 무인편의점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 사내 게스트 하우스를 개방해 친구,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비 및 교재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엄마의 마음 담은 건강한 맛 추구”, 장교명 대표의 목표

 

 

“우리 아기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엄마의 마음을 담은 건강하고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거에요.”

더미소 장교명 대표는 떡볶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2000년 작은 떡볶이 분식점을 창업한 이후 지금까지 떡볶이 하나만 바라보고 걸어오고 있다. 장 대표는 “연애시절 지금의 남편과 함께 떡볶이를 함께 먹으면서 사랑과 꿈을 키웠던 것처럼 나만의 철학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떡볶이를 만들기 위한 맛있는 소스를 개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010년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웃집 소녀 떡볶이’(이하 이소떡)를 론칭했다. 2012년 농림수산부가 주관한 제4회 떡볶이페스티벌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기점으로 좀 더 전문적으로 떡볶이 맛을 연구하기 위해 2015년 더미소를 설립했다.

이소떡은 전국 8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떡볶이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장 대표는 떡볶이의 세계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올해 초 티웨이 항공과 계약을 맺고 기내식에 이소떡 떡볶이를 납품한다. 지난해에는 경북 청도로 생산공장을 확장·이전해 개발·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작은 가게에서부터 지금의 주식회사 더미소로 오기까지 수많은 어려움과 일들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와 열정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인재상에 대한 질문에 장 대표는 “우리 기업이 찾는 인재상은 저희 회사 경영 모토와 비슷하다”면서 “꿈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하며 구매자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업무에 있어 동료들 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공동기획> 대구신문·KOSME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