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균 분양가 3.3㎡ 1500만원 넘어서
대구 평균 분양가 3.3㎡ 1500만원 넘어서
  • 윤정
  • 승인 2019.07.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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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6.6% 상승
역세권 중심 크게 뛰어
올 상반기 대구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500만원을 넘어섰고 도심 중심의 분양이 분양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분양전문 종합광고대행사 ㈜애드메이저 기업부설 디자인연구소가 발간한 ‘2019 상반기 대구·경북 주택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518만3천원으로 처음으로 1천500만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천301만5천원 대비 16.66% 상승했으며 2012년 이후 최고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분양가 상승은 입지에 따라 차등을 보였다. 달성군(-5.51%)과 북구(-2.32%)는 소폭 하락했으나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달서구(+27.81%)·동구(+15.56%)·중구(+11.51%)는 대폭 상승했다.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수성구(+8.58%)는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미분양도 소폭 증가했다. 올 4월 기준으로 대구 미분양은 1천585가구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 2년간 공급물량이 3만5천971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5% 미만으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이 중에 1천184가구가 달성군에 집중돼 있으며 도심 미분양은 401가구로 미미한 상태다.

올 상반기 대구에 서울 수도권 빅브랜드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 점도 눈에 띈다. 올 상반기 23개 단지 1만4천667가구 중 서한·화성·태왕 등 대구 소재 시공사는 5개 단지 1천384가구(9.4%)에 불과했다.

하반기에 지역기업들이 적극적인 분양을 계획하고 있지만 올 한 해 총 공급물량 중 지역 시공사 공급분은 4천670가구로 15%에 그칠 전망이다.

분양대행사 ㈜애드메이저 조두석 대표는 “아파트 한 단지가 땅 매입에서 준공까지 200여 개의 협력업체가 함께 한다”며 “그러나 대구에서의 뜨거운 분양시장이 실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돼 대구시의 정책적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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