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2년여의 행정안전부 장관직 공백을 메꾸기 위해 총선 채비를 본격화한 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12일 언론인들과 만나 “이제부터 (대구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대구 민심이 많이 어렵다. 두 달 반 돌아다닌 뒤 이제 호흡을 조절하고 있다”면서 “지역 이슈를 중심으로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해 해결책 마련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직장인과 청년을 위한 저녁 주민간담회 의정보고회’를 열고 370명의 직장인과 청년을 만나 대구 미래먹거리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의원은 “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기점으로 지역인재들이 겪고 있는 울분을 풀고 지역대학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이외에도 구미형 일자리, 대구 물산업 크러스트 등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려한다”고 밝혔다.
1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김광석 소극장에서 마련한 ‘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 제2회 정책포럼’의 초청강연자로 참석해 ‘우리가 만들어갈 대한민국-공존의 공화국으로’를 주제로 청년을 위한 특강을 펼쳤다.
이후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7회 민주당데이’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