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간 농작업 마무리
영양군 상반기 계절근로자 참여자들이 90여일의 봄철 농번기 사업을 마무리한 후, 16일 대구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영양군은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과 MOU(업무협약, 2016) 및 자매결연(2018)을 체결, 2017년 상반기부터 매해 두 차례씩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다. 올해는 전반기 61명의 근로자를 포함, 하반기 198명을 도입(예정)하는 등 연간 참여자가 수가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사일에 힘을 보태준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청기면 구자걸 씨는 “올해 수박농사에 베트남 근로자들의 힘이 컸다”며 “90일이라는 체류 기간이 짧아서 아쉽고 내년에 꼭 다시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베트남 근로자 응웬 반 튀(42) 씨는 “영양군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곳이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하반기 근로자(198명)들은 오는 8월 10일께 입국해 89농가에서 농작물 수확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