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대비 中 하키팀 방문
수영·역도 등 대규모 합동 훈련
선수 1400명 추가로 찾을 예정
문경의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이 국내외 전지훈련 선수단이나 각종대회 참가 선수들로 북적이고 있다.
21일 문경시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중국 광둥성 하키팀 35명이 지난 14일부터 8월 10일까지 합동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일 끝난 제6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에 이어, 국군체육부대 바이애슬론 경기장 준공과 더불어 제33회 회장컵 하계 전국 바이애슬론 대회가 21일까지 3일간 열리고 있어 300여명의 선수들이 열전을 펼치고 있다.
문경실내체육관과 시민운동장에서는 레슬링 국가대표 후보 선수 250여 명이 지난 13일부터 20일간 전지훈련을 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 밖에도 바이애슬론, 역도, 수영, 탁구, 근대5종, 육상, 펜싱 등의 대표 선수단의 대규모 합동훈련이 문경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남은 하계 훈련기간에도 럭비, 핸드볼, 수영 등의 종목 선수단 1천400여 명이 추가로 문경을 찾을 예정이다.
전국규모의 각종 대회도 이어지고 있다.
22일부터는 제57회 대통령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가, 25일부터는 제56회 대통령기 전국 장사씨름대회가 문경에서 열리게 돼 3천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문경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경에서 이처럼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국내 최고의 체육시설 집합체인 국군체육부대의 노력과 문경시의 전지훈련 지원정책 덕분으로 풀이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전국대회의 적극적인 유치와 해외 전지훈련단을 적극 유치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