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로 혼자 떠난 정은지 “스물일곱에 새로운 도전”
시드니로 혼자 떠난 정은지 “스물일곱에 새로운 도전”
  • 승인 2019.07.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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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 웹예능 ‘시드니 선샤인’ 선보인다
에어핑크 정은지.(라이프타임 제공)
“아직 보지 못한 세계가 많은 것 같아요.”

걸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지 벌써 9년 차, 연예계 생활 할 만큼 한 가수 정은지이지만 만 스물다섯, 한국 나이로 스물일곱에 혼자 떠난 호주 시드니는 새로운 것투성이였다고 눈을 반짝였다.

라이프타임 웹예능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을 통해 홀로 시드니 여행에 도전한 그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혼자서 넓은 자연 속에서 광활함을 느끼고, 멀리서 보면 작게 보인다는 말이 어떤 것인지 실감났다”라고 했다.

시드니에 갈 때는 꼭 우산을 챙기라고 조언한 그는 “비가 와서 속상할 때도 있었지만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라며 “음악적인 면에서도 가사를 쓰거나 작업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는 큰 고래를 본 것을 꼽으며 “자연에 있는 동물을 보고 순수해진 기분이 들었고 경건해진 기분이 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제일 추천하고 싶은 액티비티로는 스카이다이빙을 꼽았다.

물론 멤버들을 놔두고 혼자 떠난 여행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정은지는 “영어 연수를 다녀온 기분이다. 내가 말하는 영어를 사람들이 알아들어줄지 걱정도 했고, 이 자체가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번 방송을 보시면서 시청자들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실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또 “처음에는 혼자 리액션하고 말을 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여행하면서 자립심을 키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에이핑크 멤버들과 함께 여행했다면 어땠겠느냐는 물음에는 “초롱은 꼼꼼하게 계획을 잘 세웠을 것 같고, 보미는 활동적인 체험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남주는 맛집을 잘 알아봤을 것이고, 나은은 예쁜 사진을 잘 찍어줬을 것 같고 막내 하영 역시 맛집을 잘 다녔을 것 같다”라고 속속들이 꿴 답을 내놨다.

항상 따뜻한 미소와 기운을 전해줘 ‘인간 햇살’이라는 애칭을 얻은 정은지는 최근 단독 예능 외에도 라디오DJ, 연기 등 여러 분야에 도전 중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도 역시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겠다는 그다. 정은지는 “평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여행을 스케치하고 이를 엽서로 만들어 팬분들에게 공유하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색연필로 그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첫 에피소드 조회수가 100만뷰를 넘는다면 마지막 에피소드를 팬들과 함께 시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은 라이프타임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LifetimeKorea)에서 선공개되며, TV 채널로도 방영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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