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맥주 입지 ‘흔들’
아사히 맥주 입지 ‘흔들’
  • 이아람
  • 승인 2019.07.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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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에 2위자리도 내줄 듯
수입 맥주 간판격인 아사히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일본의 보복성 수출금지제한 등으로 국내 정서가 들끓는 가운데 특히 수입맥주와 의류 분야로 거세게 불똥이 튀면서 판매량도 급감 중이다.

28일 한국주류수입협회가 지난해 7월∼지난달 약 1년 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입 맥주 가운데 1위는 칭따오로 이 기간 48만7천501헥타리터(1헥타리터 100ℓ)를 팔았다.

칭따오는 전년도인 2017년 7월∼2018년 6월까지만 해도 아사히에 이은 2위였다. 판매량이 49만1천114헥타리터의 아사히에 못 미치는 42만7천898헥타리터로 집계된 것.

이런 가운데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아사히의 판매량이 0.8% 감소하고, 칭따오의 판매량이 13.9% 증가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특히 수입 맥주 시장 전체 규모가 같은 기간 275만3천732헥타리터에서 325만5천351헥타리터로 18.2%나 성장한 점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사히의 매출 하락은 더욱 두드러지는 셈이다.

이 기간 아사히의 수입 맥주 시장 점유율은 17.8%에서 15%로 2.8%포인트나 줄었다.

또 최근 두 자릿대 급성장을 기록한 하이네켄이나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이 2위 자리로 나란히 올라서면서 아사히의 추가 순위권 이탈도 예상된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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