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찰이 신규 기동대를 창설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23년 의무경찰제 완전 폐지를 앞두고 단계적 감축에 따른 치안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달 31일 경찰관으로 구성된 제2기동대를 창설했다고 4일 밝혔다.
제2기동대는 범죄 예방 등 민생치안 활동은 물론 재난이나 대규모 행사, 각종 집회시위, 경호경비 등 경찰 업무 전반을 책임지는 다기능 전문부대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달 26일 대구 동구 각산동 제3기동대 강당에서 제3기동대 창설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3기동대는 경찰관 96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경찰관 1·2기동대 및 9제대(여경부대)와 함께 집회시위, 다중운집행사, 교통관리 등 다양한 치안 업무를 담당한다.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은 “시민사회의 공공성을 대표한다는 인식 아래 제복입은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실천하고, 법률과 판례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을 위해 프로 경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해달라”고 당부했다.
지현기·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