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지역난방공사에 요구
값싼 벙커C유로 연료 생산하되
비싼 LNG 기준으로 가격 적용
LNG 인상 따라 이달 요금 올려
“벙커C유→LNG로 교체하라”
값싼 벙커C유로 연료 생산하되
비싼 LNG 기준으로 가격 적용
LNG 인상 따라 이달 요금 올려
“벙커C유→LNG로 교체하라”
지역 시민단체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상대로 성서 열병합발전소 열 생산원가 공개와 함께 LNG 연료로의 교체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 경실련)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는 지난 1일부터 지역난방 열 요금을 3.79% 인상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난방공사로부터 열을 공급받고 있는 달서구의 성서지구, 대곡지구, 용산지구, 장기지구, 명곡지구 등의 10만9천137가구가 요금 인상 범위에 들어간다.
난방공사가 열 요금을 올린 이유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연료비와 요금 간의 조정 완료에 따른 요금 정상화,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른 연료비 인하’ 등이다. 다시 말해 온수열과 전기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주된 연료인 LNG 가격 인상 때문에 요금을 올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방공사가 대구지역 10만여 가구에 공급하는 열은 LNG가 아니라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해 생산한다.
이를 두고 대구 경실련은 “벙커C유의 열 생산단가는 LNG 열 생산단가의 61%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난방공사가 LNG 가격 인상을 이유로 열 요금을 올려 대구지역에서 폭리를 챙기고 있다”며 “특히 벙커C유는 황 함유량이 많아 연소 시 먼지,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을 다량 배출하지만 대구의 지역난방 사용자들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다른 지역의 사용자들과 똑같은 요금을 내면서도 대기오염이라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벙커C유를 사용하는 성서 열병합발전소의 열 생산원가 공개 △성서 열병합발전소 연료 LNG로 교체 시 손실이 발생한다는 주장의 근거 공개 △성서 열방합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벙커C유를 LNG로 즉시 교체 △벙커C유 사용으로 얻은 부당한 이익을 지역난방 사용자와 지역사회에 돌려줄 것 등을 요구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5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 경실련)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는 지난 1일부터 지역난방 열 요금을 3.79% 인상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난방공사로부터 열을 공급받고 있는 달서구의 성서지구, 대곡지구, 용산지구, 장기지구, 명곡지구 등의 10만9천137가구가 요금 인상 범위에 들어간다.
난방공사가 열 요금을 올린 이유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연료비와 요금 간의 조정 완료에 따른 요금 정상화,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른 연료비 인하’ 등이다. 다시 말해 온수열과 전기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주된 연료인 LNG 가격 인상 때문에 요금을 올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방공사가 대구지역 10만여 가구에 공급하는 열은 LNG가 아니라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해 생산한다.
이를 두고 대구 경실련은 “벙커C유의 열 생산단가는 LNG 열 생산단가의 61%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난방공사가 LNG 가격 인상을 이유로 열 요금을 올려 대구지역에서 폭리를 챙기고 있다”며 “특히 벙커C유는 황 함유량이 많아 연소 시 먼지,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을 다량 배출하지만 대구의 지역난방 사용자들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다른 지역의 사용자들과 똑같은 요금을 내면서도 대기오염이라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벙커C유를 사용하는 성서 열병합발전소의 열 생산원가 공개 △성서 열병합발전소 연료 LNG로 교체 시 손실이 발생한다는 주장의 근거 공개 △성서 열방합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벙커C유를 LNG로 즉시 교체 △벙커C유 사용으로 얻은 부당한 이익을 지역난방 사용자와 지역사회에 돌려줄 것 등을 요구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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