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네, 3위’…고진영, 버디 6개 몰아쳤지만 역전 실패
‘아쉽네, 3위’…고진영, 버디 6개 몰아쳤지만 역전 실패
  • 승인 2019.08.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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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브리티시오픈…고진영, 버디 6개 몰아쳤지만 역전 실패
샷하는고진영-브리티시오픈3위
고진영이 4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 사냥꾼’ 고진영(24)이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에 강력하게 도전했으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을 3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4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천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올해 4월 ANA 인스퍼레이션과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2013년 박인비(31) 이후 6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하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고진영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한 것에 의미를 두게 됐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1년에 다섯 차례 열리는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고진영이 2019시즌 수상자로 확정됐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은 것은 2015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29)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세 번째다.

대회 우승은 18언더파 270타의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차지했다.

일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77년 여자 PGA 챔피언십 히구치 히사코 이후 올해 시부노가 42년 만이다.

시부노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 17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리젯 살라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67만5천달러(약 8억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21세인 시부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신인으로 일본 이외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해 ‘메이저 퀸’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박성현(26)은 10언더파 278타로 8위, 이정은(23)은 9언더파 279타로 9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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