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개인전 5개 종목(겨루기, 품새, 높이뛰어차기, 멀리뛰어차기, 위력격파), 단체전 3개 종목(품새, 태권체조, 팀대항 종합경연) 등 선수 2천500명을 비롯해 학부모 2천500여명 등 총 5천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대한태권도협회 홍준표 회장을 비롯해 경북도, 경주시 기관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태권도인 1만여명이 참가하는 '2011 제20회 경주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업무 협약(MOU)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회에서 2011년 세계태권도대회가 경주시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이번 업무 협약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통해 대회조직위원회 구성 등 완벽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엽 경북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태권도 발상지인 경주의 역사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태권도와 관련한 문화 유적뿐 아니라 숙박과 관광지를 두루 관람함으로써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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