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1일 광화문 등 집회신고
자유한국당이 또 다시 장외투쟁에 나선다. 한국당은 오는 24일과 31일 광화문 광장과 내자사거리에 장외투쟁 집회신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다. 장외투쟁 검토 이유는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한국당의 지지율과 황 대표 자신의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당초 황 대표가 당장 이번 주말 17일부터 대정부 투쟁 집회를 거론했으나 만류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공격해 국민들로부터 한국당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장외집회 만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외집회 실시에 대한 황 대표의 의지가 14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고스란히 들어났다. 황 대표는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일 관계 해결책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대한 경고, 한미동맹 복원 의지를 8·15 광복절 대국민 메시지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국민의 절규를 듣고 이제라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와 달라”며 “이런 믿음을 주지 못하면 저와 당은 국민의 여망을 받아 특단의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가 언급한 ‘특단의 대책’이 바로 대규모 장외 투쟁인 셈이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15일 관련 메시지를 내지 않으면 24일부터 대규모 장외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장외 투쟁을 위한 실무 준비는 이미 마쳤고 문 대통령의 반응을 보고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한국당 내부에서도 자칫 장외투쟁에 나섰다가 흐지부지 될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대구경북의 한 초선의원은 “장외로 나가는 건 쉽지만, 명분 없이 나가면 회군도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현재 한국당 상황이 어렵다해서 길거리로 나선다 한들 뭐가 달라지겠냐”면서 “이제 황 대표도 취임 6개월이 돼 가는 만큼 문제점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됐으니 지금부터 당내 최고 폭탄 중의 하나인 박근혜 전 대총령 탄핵 문제, 친박 비박 갈등 해결 문제, 인적쇄신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이창준기자
황교안 대표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다. 장외투쟁 검토 이유는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한국당의 지지율과 황 대표 자신의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당초 황 대표가 당장 이번 주말 17일부터 대정부 투쟁 집회를 거론했으나 만류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공격해 국민들로부터 한국당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장외집회 만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외집회 실시에 대한 황 대표의 의지가 14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고스란히 들어났다. 황 대표는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일 관계 해결책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대한 경고, 한미동맹 복원 의지를 8·15 광복절 대국민 메시지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국민의 절규를 듣고 이제라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와 달라”며 “이런 믿음을 주지 못하면 저와 당은 국민의 여망을 받아 특단의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가 언급한 ‘특단의 대책’이 바로 대규모 장외 투쟁인 셈이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15일 관련 메시지를 내지 않으면 24일부터 대규모 장외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장외 투쟁을 위한 실무 준비는 이미 마쳤고 문 대통령의 반응을 보고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한국당 내부에서도 자칫 장외투쟁에 나섰다가 흐지부지 될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대구경북의 한 초선의원은 “장외로 나가는 건 쉽지만, 명분 없이 나가면 회군도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현재 한국당 상황이 어렵다해서 길거리로 나선다 한들 뭐가 달라지겠냐”면서 “이제 황 대표도 취임 6개월이 돼 가는 만큼 문제점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됐으니 지금부터 당내 최고 폭탄 중의 하나인 박근혜 전 대총령 탄핵 문제, 친박 비박 갈등 해결 문제, 인적쇄신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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