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동요·동화 모국어로 배워볼까
한국어 동요·동화 모국어로 배워볼까
  • 장성환
  • 승인 2019.08.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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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다문화가족 자녀 대상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실시
대구 중구청이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체성 확립을 돕기 위한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에 힘쓰고 있다.

15일 중구청에 따르면 대구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시비와 구비를 합쳐 3천400만 원을 지원받아 다문화가족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두드림: 두 개의 언어로 이루는 Dream’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건강다문화가족지원법 제6조에 따라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정에서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가족 유대감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진행하게 됐다.

센터는 지난 4월 베트남 출신 이중언어코치를 채용해 교육하고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먼저 다문화가족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놀이 활동에 대해 알려주는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한국어로 된 동요와 동화를 활용해 주요 단어를 베트남어·캄보디아어·일본어·중국어 등 모국어로 알려주고 자녀가 신체활동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중언어 활용프로그램’은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을 만들거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해 보며 자녀가 어머니(또는 아버지) 나라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부모코칭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을 초청해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른 이해 교육과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는 게 핵심이다.

이슬아 센터 선임은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본연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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