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외친 “보이콧 재팬·아베 규탄”
온몸으로 외친 “보이콧 재팬·아베 규탄”
  • 한지연
  • 승인 2019.08.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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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서 플래시몹 개최
‘일제 불매’ 1인 시위 참가자들
팻말 구비·율동 등 직접 기획
대구시민 주도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아베규탄을 위한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반향으로 지난달 6일부터 대구지역 각처에서 지속되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 1인 릴레이 시위 참가자들이 기획한 행사다.

17일 오후 6시 30분께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가 흘러나왔다. 40여 명의 대구시민들은 ‘보이콧 재팬’,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다시는 지지 않습니다’, ‘아베를 규탄한다!’ 등의 글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준비된 500장의 팻말은 지난달 6일부터 대구지역 각처에서 일제 불매 1인 릴레이 시위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거둬 마련됐다. 율동연습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영상을 통해 이뤄졌다.

시민들은 ‘노재팬’을 뜻하는 스티커를 옷, 얼굴, 다리에 붙이거나 ‘보이콧 재팬’ 옷을 입기도 했으며, 지난 15일 광복절 태극기 게양에 사용했던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플래시몹 취지를 드러냈다.

‘일본은 독도 도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현수막이나 ‘아이 러브 독도’ 프린팅 옷을 입은 시민들도 있었다.

대구 동성로 민주광장에서의 1차 플래시몹이 끝나고 나서는 환호성이 쏟아졌으며, ‘대한독립 만세’나 ‘경제독립 만세’를 외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2차 플래시몹이 이어졌다. 2차 플래시몹 참여자 가운데에는 1차 플래시몹을 눈여겨보다가 새롭게 동참 의지를 밝히고 나선 이들도 있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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