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승진 뇌물수수 의혹’ 보도 언론-제보자 공방
‘고령군 승진 뇌물수수 의혹’ 보도 언론-제보자 공방
  • 추홍식
  • 승인 2019.08.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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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신문사 “정치적 이용 당해”
B 도의원 “떠도는 이야기 전달
기자가 확인 절차 없이 기사화”
고령군 사무관승진 인사를 둘러싼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한 주간 신문사에 대해 승진 당사자 등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소한(본지 8월 8일 10면 참조)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지역출신 경북도의원이 제보했다는 내용이 대두돼 파장이 일고 있다.

A 신문사는 지난달 30일 1면에 “지난 6월 5급 사무관 승진과 관련해 돈이 오갔다는 설과 함께 돈 전달자가 뇌물을 가로채는 소위 ‘배달사고’가 발생했다는 소문까지 번지면서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 곽용환 군수와 승진 당사자 등은 곧바로 신문사를 사법기관에 고소하고 대응에 나섰다.

지난 6일 곽용환 고령군수의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승진 사무관 등이 사법기관 고소한 다음날인 지난 7일 해당 신문사 대표와 기자가 곽 군수실를 찾아와 “정치적으로 이용당한 것 같다. 제보자는 도의원 B(57)씨”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사고’의 당사자로 지목된 고령군의원 S(62)씨도 기사를 쓴 기자를 불러 따졌고, 여기에서도 “B 도의원이 제보한 사실”이란 내용이 확인됐다.

S 군의원은 “음해성 기사가 보도된 내용에 대해 향후 법리 검토를 마치는 데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B도의원은 “떠도는 소문을 해당 기자에게 이야기 한 것인데 기자가 확인절차 없이 가사화 한 것으로 보인다”면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법적대응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사와 관련해 언론사와 B도의원의 진실공방 그리고 사법기관의 조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령=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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