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 536억 투입 신청사 짓는다
대구 남구청, 536억 투입 신청사 짓는다
  • 장성환
  • 승인 2019.08.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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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기금 운용심의위 개최
올해부터 매년 5억 원 이상 적립
현 청사 부지 내 1만6천㎡ 계획
대구 남구청이 구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발을 뗐다.

남구청은 20일 오전 11시께 구청 내 2층 회의실에서 ‘신청사건립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부터 남구청 신청사 건립을 위해 매년 5억 원 이상 건립기금을 적립하기로 결정했다. 연차별 기금은 구 재정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하고 일반회계 전출금·구 재산의 매각대금 중 일부 등으로 재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추가 소요 예산은 기금 존속기한 연장, 국·시비 보조, 융자금 등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1971년 건립된 구청 건물은 5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단 한 차례의 리모델링만 거치면서 시설 노후화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청 직원 근무 여건 개선 및 주민 복지 공간 확보를 위해 남구청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대구 남구의회는 지난 4월 10일 남구청 신청사 건립기금 조성·용도·관리·운영 방안과 청사건립기금 존속기한에 관한 사항, 운용심의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대구광역시 남구 신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남구청은 지난 5일 김영기 부구청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위원으로 ‘신청사건립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남구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남구청은 현 청사 부지 안에 총 536억 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해 1만6천㎡ 면적의 신청사를 세울 계획이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제95조에 따르면 인구 15~50만 명 규모의 지자체는 최대 1만6천642㎡ 면적의 구청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현재 대구 남구의 인구는 14만 8천여 명이지만 재개발·재건축으로 인구가 늘어나면 구청 신청사 건립 시기에는 15만 명을 충분히 넘길 수 있다는 게 남구청의 설명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구청 신청사 건립은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의 일이라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타당성 용역 결과와 주민 의견 등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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