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초계함 공세 시작...국회특위 구성 제안
야권, 초계함 공세 시작...국회특위 구성 제안
  • 김상섭
  • 승인 2010.03.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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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실종자수색 정보공개 촉구....정쟁중단 제안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 발생 사흘째인 29일 야권은 일제히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과 안보태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여당인 한나라당은 정쟁중단을 제안하고, 실종자 수색과 사고관련 정보공개를 촉구하며 침몰사고의 정치적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종자 구조는 물론 사고원인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데 대해 “지금 사고가 발생한 지 60시간이 됐다. 속이 타들어간다”며 실종자 구조 노력과 함께 안보태세에 허점이 없었는지 철저한 진상 파악을 주문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이명박 대통령은 지하벙커에서 네차례나 안보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있지만 어떤 것도 국민에게 밝히지 못하고 있는 속사정은 무엇인지 모든 국민이 의혹을 갖고 있다”며 국회 특위 구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문희상 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를 구성했으며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긴급 대정부 질의를 할 계획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내부 폭발보다는 외부 타격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크다”며 “외부 타격에 의한 것이라면 어뢰 공격이나 기뢰 접촉이고 이것은 북한 개입의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도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고 당내 `천안함 사태 대책위(가칭)` 설치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 같은 야권의 공세에 대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아들을 찾아달라는 애원에 참으로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마지막까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실종사 수색을 전면에 내세웠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회는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고 관련 상임위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초당적 협력을 통해 모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쟁중단을 제안했다. 일부 최고위원은 사고 이후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사건이 발생하면 더러 정보를 통제하는데 그렇게 해서 일이 원만하게 해결된 적이 없다. 당장은 힘들더라도 국민에게 더 신뢰를 받도록 최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사고가 마무리될 때까지 중앙당 상황실을 유지하고, 전국 16개 시도당에 비상대기근무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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