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기초단체장 여성전략공천 난항
與, 기초단체장 여성전략공천 난항
  • 장원규
  • 승인 2010.03.2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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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당. 경북도당 아직 결정 못해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사무총장)는 오는 6.2 지방선거에 나설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 공심위는 지난 19일 “서울 3곳, 부산. 경기도 2곳, 나머지 시. 도 1곳 이상을 기초단체장 여성후보로 공천키로 하고, 시도당이 여성후보 공천지역을 선정해 제출토록 했다.

그러나 후보자 공모 결과, 여성 신청자가 적어 기본적으로 인물난을 겪고 있는데다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여성후보 공천을 꺼려 16개 시.도당 중 여성후보 공천지역을 확정한 시. 도당은 아직 단 한 곳도 선정하지 못했다.

특히 여성 구청장 공천지역으로 최소 3개 지역을 선정해야 하는 서울시당은 물론 2개 지역 이상을 공천해야하는 부산시당과 경기도당도 지역구 의원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여성후보 공천지역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시당은 공모에 응한 여성후보가 적은데다 별도의 경쟁력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인물난을 호소하고 있고, 최근 후보자 서류심사를 끝낸 경기도당도 당선 가능성 있는 여성후보를 찾기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세종시 문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고전이 예상되는 충청지역의 경우 아예 여성 후보 신청자가 없어 전략공천 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불모지인 호남지역 시도당은 여성후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출마하려는 사람이 아예 없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당은 윤순영 중구청장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일부 여성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이 높은 여성 후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북도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북도당 공심위 관계자는 “비례대표 지방의원을 하려는 여성 후보는 있지만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하려는 사람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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