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일관계·3각 안보협력 파장 주시
외신, 한일관계·3각 안보협력 파장 주시
  • 최대억
  • 승인 2019.08.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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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기밀 정보 공유 곤란”
로이터 “北 관련 안보협력 약화”
22일 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하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속보를 내보내며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NHK는 이날 정규 방송 중 “‘한국, 일한 GSOMIA 종료’라는 자막을 신속히 내보낸 뒤 10여분 후 관련 뉴스를 방송했다. NHK는 “한일 간 갈등이 안전보장 분야에도 확대되게 됐다”며 “한국 국내에서는 일본 정부가 수출관리 우대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한 결정(규제 강화 경제보복 조치)을 한 것에 대해 대항 조치로 지소미아를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한국이 군사협정의 파기 결정’이라고 속보를 내보낸 뒤 관련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이 통신은 “일본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를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한 보복이라고 이해해 대항 조치로 결정을 했다”며 “역사 문제에 의한 한일 간 대립의 영향이 통상 분야로부터 안보 협력으로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에 의한 북한 대응 연대에 균열이 생겼다”며 “협정 파기에 따라 한일 간 기밀 정보의 공유에 곤란이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요 외신들도 앞다퉈 이를 긴급 뉴스로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서울발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전하면서 이번 결정이 한일 양국 간의 역사와 무역 분쟁을 추가로 확대하고 북한과 관련한 안보협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AP통신도 관련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며 한국이 ‘아시아 이웃’과의 무역 분쟁 가운데 일본과의 정보 공유 협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특히 이번 결정이 미칠 외교적 파장에 주목했다.

AP통신은 이번 결정으로 지역 내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긴장 관계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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