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혈관 숫자 정확히 알고 건강 지켜요”
“내 혈관 숫자 정확히 알고 건강 지켜요”
  • 김광재
  • 승인 2019.09.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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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주 예방관리 홍보 주간
오늘 대구百 광장서 시민 100명
건강실천 퍼포먼스·거리 행진
‘레드서클 존’ 혈당수치 측정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주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1~7일)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써클 캠페인’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심뇌혈관질환은 우리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이며 개인적 진료비 부담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선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조기 발견해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통해 미리 알 수 있다.

그러나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는 자신에게 이러한 선행질환이 있는지도 모르는 유병자가 많다. 고혈압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고혈압 진단을 받는 분율(인지율)이 30대는 19.5%, 40대는 44.0%에 불과하다. 당뇨병 인지율은 30대 36.4%, 40대 52.4%였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인지율은 30대 20.7%, 40대 38.5%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는매년 9월 첫째 주(1~7일)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으로 지정,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30대부터 경각심과 관심을 갖자는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Red Circle)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자기혈관 숫자 알기’는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알고 관리해서 건강한 혈관, 즉 ‘레드서클(Red Circle)’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의미다. 정상 수치는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 혈당 100mg/dl 미만,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이다.

대구시는 2일 오후2시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황태윤 대구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장,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8개 구군 보건소와 시민건강놀이터, 대구금연지원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퍼포먼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거리 행진으로 캠페인을 시작한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레드서클 존(Red Circle Zone, 건강체험부스)을 운영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자기혈관 숫자알기 측정, 스트레스 측정, 포토존 등 시민들의 체험을 통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을 홍보한다.

4일 11시 반부터는 경북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등 6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대구시청 1층 홍보관에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과 조기증상 대응 방법, 생활수칙 등 홍보활동을 벌인다.

이밖에 대구시 시민건강놀이터에서는 2일부터 6일까지 1, 3층 통합상담실에 레드서클 존이 설치되고, 6일 오후 2시 건강콘서트홀에서 ‘심뇌혈관질환의 이해와 관리’를 주제로 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의 시민강좌가 열린다. 그리고 9월 한 달 동안 시민건강놀이터 페이스북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퀴즈 이벤트를 실시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경북도는 오는 6일 도청에서 직장인을 위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펼친다.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 안동시보건소와 연계하여 혈압·혈당 측정 및 상담, 배너 전시 및 홍보물 배포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 플랜텍, 동국제강, 조선내화 등에서 사업장 릴레이 캠페인이 펼쳐지고, 25개 보건소 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혈압 및 혈당 측정을 할 계획이다.

김광재기자 conte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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