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김정재, 포항 시민에 치욕”
“막말 김정재, 포항 시민에 치욕”
  • 홍하은
  • 승인 2019.09.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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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논평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낸 자유한국당의 논평이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도 잇따라 김정재 원내대변인직 사퇴를 촉구하는 논평을 내며 이를 비판했다.

2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자위논평’으로 경북도민과 지역민들에게 이루 말로 다하지 못할 치욕을 남긴 김정재 국회의원은 이번 일에 대해 포항시민께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경북도당은 “지난 31일 포항북구 김정재 국회의원이 ‘사무실의 꽃 보며 자위(自慰)나 하시라’는 차마 입에 담기 민망한 제목의 논평을 내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이는 조국 후보자를 성적으로 조롱한 명백한 성희롱이자 이 모든 과정을 엄중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며 김의원을 국회의원으로 뽑아 준 포항시민과 경북도민에 대한 치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위논평’이 문제가 되자 김 의원은 적반하장 격 몰염치로 일관하고 있어 혹시 김의원이 딴 세상에서 온건 아닌지 공당의 대변인이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누군가가 김의원에게 ‘자위나 하시라’는 주문을 한다면 높은 독해능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북구 지역위원장도 논평을 내고 김정재 의원에 대변인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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