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간담회, 불가피한 선택”
“조국 기자간담회, 불가피한 선택”
  • 최대억
  • 승인 2019.09.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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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靑 수석 브리핑
청와대가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조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 간 이견으로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조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하자 청와대가 기자간담회 예정시각 45분을 남겨두고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한 저희 입장은 간단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인사 검증이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저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 본다. 저희는 지명을 한 것이지 저희가 이것(인사청문회)을 주도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간담회가 청와대와의 교감 하에 마련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 후보자가 당에 요청했다”고 답했다.

윤 수석은 오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경우 재송부 기한을 얼마로 할지에 대해 “기한 문제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그건 내일 돼봐야 결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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