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는 31일 당 최고위원들과 함께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는 2일 국회에서 천안함 침몰 관련 현안 질의를 해 사고 진상에 대한 의혹을 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어 "지난 5일동안 대한 자랑스러운 아들들이 구조되길 빌고 기원했지만 좋은 소식 전해드리지 못해 죄스럽다"며 "국가에게 1차 책임이 있는 만큼 모든 국가의 인력과 장비, 역량을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정부와 군 당국이 자꾸 정보를 차단, 통제하고 은폐해 (사고원인을) 특정 방향으로 몰고가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거나 왜곡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2일 긴급현안질의 외에도 국회 정보위 소집과 특위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