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천초 맨발교육, 감동 그 자체”
“관천초 맨발교육, 감동 그 자체”
  • 여인호
  • 승인 2019.09.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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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초등여교장協 70여명 본교 방문
운영사례 경청·시설 체험하며 ‘감탄’
관천초-대전여교장협의회관천초방문

대구관천초등학교(교장 이금녀)는 지난 8월 13일 대전초등여교장협의회가 우수학교 탐방의 일환으로 대전지역 초등여교장 70여 명이 맨발교육의 선두주자인 관천초를 방문하여 3년간의 맨발교육 운영사례와 관련 시설을 참관하였다.

이들은 먼저 관천우드윈드오케스트라의 환영공연을 관람한 후,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맨발걷기 연수와 학교운영사례를 경청하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연수 후 학교 적용 관련 질문이 쏟아지기도 하였다. 또한, 미래교육 리노베이션 교실, 교사 연구실 등 실내 우수시설을 참관한 후, 운동장에서 맨발놀이터, 맨발전통놀이터, 세족시설, 맨발 징검돌 등 맨발교육 관련 시설을 참관하고 맨발체험을 직접 해보기도 하였다.

관천초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2017년부터 3년째 맨발교육을 학교교육과정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는 전 학년에서 연간 23시간의 맨발 놀이시간도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30분간의 중간체육시간을 활용하여 맨발 술래잡기, 맨발 8자 놀이, 맨발 피구 및 씨름, 맨발 경보와 같은 학년별 맨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차년도까지 운영해 온 전후 뇌파검사를 통하여 학생들의 인지적 영역과 정의적 영역에서 맨발교육의 유의미한 효과가 검증되어 더욱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 중원초 최희영 교장은 “관천초의 맨발교육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3년간 운영해 왔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학생들이 맨발로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벅찹니다. 오늘 연수를 통해 맨발걷기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도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학교에 적용할지 여러 가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관천초에서는 야간에 학교운동장에서 맨발걷기 및 놀이를 하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참여자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저녁의 학교운동장은 또 하나의 저녁학교를 개교한 것처럼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학교가 지역사회 맨발걷기 문화의 중심지 역할도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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