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2천700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2천700원
  • 김주오
  • 승인 2019.09.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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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보다 28% 저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둔 8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 대목장을 보러온 시민들이 구입할 제수용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영호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둔 8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 대목장을 보러온 시민들이 구입할 제수용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영호기자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서 추석을 3일 앞두고 전통시장과 차례상 품목을 재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추석 열흘 전이었던 일주일 전보다 600원(0.3%) 오른 23만2천700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주일 전인 추석 열흘 전 대비 채소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 가격이 내리거나 변동이 없었으나 채소류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이 총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

나물류에서는 시금치 가격이 1천500원(42.9%) 내렸고, 육란류의 경우 지난 겨울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조류인플루엔자와 봄철 우려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이 일어나지 않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난주에 이어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많은 닭고기가 400원(7.8%) 또 하락했다.

기타 품목에서는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해 지난주 조사됐던 7천원에서 1천원(16.7%) 내린 6천원으로 조사돼 작년과 같은 가격이 됐다.

하지만 연이어 내린 가을 장맛비와 갑자기 찾아온 태풍 링링으로 인해 상품 가치는 떨어지고 명절 대목은 찾아와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주 대비 무는 40% 오른 2천500원, 배추는 28.6% 오른 7천원, 대파는 20% 오른 2천500원으로 채소류 전체 가격이 지난주 대비 26.9% 올랐으나 지난해 대비 여전히 13.3%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한 추석민생대책으로 11일까지 사과, 배, 밤, 참조기 등 15개 품목의 공급을 최대 2.9배까지 확대키로 했으며 전국의 2천235개 특판장과 직거래장터 244곳, 로컬푸드마켓 229곳과 우체국 쇼핑몰 등에서 특산물과 제수용품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어서 올해 추석 상차림 비용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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