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 ‘추석 대목’ 인터넷 사기 “주의”
범죄도 ‘추석 대목’ 인터넷 사기 “주의”
  • 강나리
  • 승인 2019.09.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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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승차권 등 판매 빙자
위조지폐 유통 사건도 빈번
추석을 맞아 상품권·승차권 등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와 위조지폐 유통 등 서민을 노린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인터넷 사기 발생 건수는 2016년 5천141건, 2017년 5천193건, 지난해 5천862건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발생 건수는 4천746건으로 전년 동기 3천788건 대비 25.3% 늘었다.

인터넷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상품 대금을 현금 결제로만 유도하는 경우 결제를 자제하고, 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가급적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거래 전 반드시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통해 판매자 전화와 계좌번호에 대해 사기 피해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직접 만나 물건 상태를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하도록 한다.

직거래 시에는 가능한 낮 시간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만나도록 하고 택배로 거래할 경우 판매자 관련 정보를 최대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판매자가 가짜 안전결제사이트 링크를 보내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해당 사이트의 URL이 정확한지 꼭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명절에 장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마트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상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에서는 용돈 마련을 위해 인터넷에서 5만원권 이미지 파일을 다운받아 컬러 프린터기로 총 24매를 출력, 생활비로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받아챙긴 사건이 있었다.

위조지폐 식별 방법은 5만원권의 경우 신사임당의 숨은 그림이 있는지 밝은 곳에서 비춰보거나 홀로그램을 구부렸을 때 우리나라 지도·태극·4괘 무늬가 같은 위치에 번갈아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1만원권 역시 세종대왕의 숨은 그림을 먼저 확인하고, 은색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태극·숫자 ‘10000’·4괘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확인하면 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위조지폐 발견 시 유통 경로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범인을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라며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지폐를 발견한 경우 최대한 만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존한 후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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